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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WC2] KIA 양현종, '에이스' 자존심 지킨 '95구'

작성일: 2016.10.11 20:54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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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투를 펼친 양현종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양현종이 '에이스' 다운 투구를 펼쳤다. LG 트윈스전 약세는 보이지 않았다.

양현종은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6 타이어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LG와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95구를 던지며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윤석민에게 넘겼다.

1회 말 선두 타자 문선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형종을 포수 파울플라이,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 루이스 히메네스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오지환을 삼진,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 양석환을 삼진으로 잡았다. 쾌투를 펼치던 양현종은 3회 들어 흔들렸다. 3회 첫 타자 정상호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손주인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문선재의 희생번트로 양현종은 1사 2, 3루 실점 위기에 처했다 .

그러나 양현종은 침착하게 다음 타자를 상대했고 수비 도움도 받았다. 양현종은 이형종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박용택은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넘겼다. 3루수 이범호가 이형종의 땅볼 타구와 박용택의 파울플라이를 놓치지 않았다.

4회에는 첫 타자 히메네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오지환을 2루수 땅볼,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았다. 양석환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정상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양현종은 이후 팀이 0-0으로 맞선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제몫을 다했다.

올 시즌 양현종은 LG전에 6번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지난 8월 20일 LG전에서 8이닝 2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챙겼던 양현종은 이후 2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안았다. 지난달 15일 LG전에서 5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27일에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 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양현종이 이날 2차전에서 최근 LG전 부진도 씻고, 가을 야구 첫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사였다. 양현종은 아직까지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전날 1차전에서 KIA는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의 7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2차전에서 이기면 2011년 이후 5년 만에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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