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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미디어 데이] '적어도 6차전, 길면 7차전' 모두가 장기전 예상 (종합)

작성일: 2016.10.28 15:5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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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박석민, 이호준, 김경문 감독, 두산 김태형 감독, 김재호, 유희관(왼쪽부터)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적어도 6차전, 길면 7차전' 2016년 KBO 리그의 마지막 승부, 한국시리즈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두 팀을 대표하는 6명은 6~7차전까지는 갈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과 김재호, 유희관,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과 이호준, 박석민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국시리즈 미디어 데이에서 챔피언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두산을 정규 시즌 1위로 이끈 김태형 감독은 "쉬는 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 꼭 2연패 하도록 하겠다.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주장 김재호는 "준비를 많이 했고, 우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2연속 우승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믿고 듣는 입담꾼' 유희관은 "미디어 데이 단골 유희관이다. 경기에 나가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했다. 쉬면서 몸에 힘이 넘친다. 좋은 공을 던지고 좋은 타구를 날리고 있다. 2연패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 두산 김재호(왼쪽), 유희관 ⓒ 잠실, 곽혜미 기자

정규 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LG와 플레이오프에서 3승 1패를 거둔 NC 김경문 감독은 "8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 세월이 빠르다는 게 느껴진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가 생각난다. 올해 설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도전장을 던졌다.

베테랑 이호준은 "한국시리즈를 몇 년 동안 TV로만 봤다. 가슴 뭉클한 감정을 묻어 두고 있었는데 이제 풀 기회가 왔다. 지난 시즌 큰 아픔을 겪었는데 올해는 풀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고, 박석민은 "우승은 하늘이 정하는 거다. 선수들은 즐기면서 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각오를 '다섯 글자'로 말해 달라는 요청에 이호준은 "우승할게요", 박석민은 "이등은없다", 김경문 감독은 "꼭이길게요"라고 했다. 유희관은 "죄송합니다", 김재호 "감사합니다"라고 얘기했고, 김태형 감독은 "질문이상해"라고 대답해 웃음을 선물했다.

우승 공약에 대한 질문에는 유희관이 가장 열심히 대답했다. 그는 "개막 미디어 데이에서 오재원 형이 한 얘기가 있으니 그걸 지켜야 한다. 제 나름대로 준비한 건 있다"고 했다. 오재원은 1990년생 선수들이 우승 기념 팬티를 입고 스카이다이빙을 할 거라는 공약을 했다. 유희관은 '하의 탈의 공약 취소해 주세요'라는 팬들의 요청에 "벗는 건 그만해야 할 거 같다. 판타스틱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획기적인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다.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 NC 박석민, 이호준, 김경문 감독(앞쪽부터) ⓒ 잠실, 곽혜미 기자

NC 쪽은 침착했다. 박석민은 "우승 공약은 없다. 끝나고 주장 이종욱 형과 상의해 보겠다. 유희관이 벗는 것만큼은 안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이다"고 말했고, 이호준은 '섹시 댄스'를 한다는 공약을 걸었다는 이야기에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는데, 뭐 그 정도는 할 수도 있다. 그것보다 더 큰 걸로 준비하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세 차례 한국 시리즈에서 우승에 실패한 김경문 감독은 "내가 많이 간절할 거다. 2등이 잘못한 건 아닌데, 2등이 되면 가슴이 아프더라. 2등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벗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고 얘기했다. 7번째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박석민은 "집에 우승 반지가 5개 있다. 반대쪽 손에도 하나 끼워 보고 싶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끝으로 시리즈 판도를 예상하는 질문에는 이호준을 제외한 5명이 손가락 6개를 들었다. 이호준만이 7차전을 예상했다.

▲ NC 박석민, 이호준, 김경문 감독, 두산 김태형 감독, 김재호, 유희관(왼쪽부터) ⓒ 잠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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