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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킥 수정' 강정호, MLB 적응 급물살?

작성일: 2015.03.30 14:58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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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정형근 인턴기자] 강정호가 레그킥(왼발을 크게 들어 올리는 동작)을 수정하며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변화에 만족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강정호는 상대 선발 셸비 밀러를 맞아 2회 중견수 뜬공, 5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강정호는 7회 2사 3루 상황에서 상대 제이슨 그릴리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2-2로 맞선 9회 1사 2루 상황에서는 26일 만에 좌익수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피츠버그는 3타점을 올린 강정호의 활약으로 4-2 승리를 거뒀다.

경기 직후 허들 감독은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레그킥을 줄이고 있다. 새로운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강정호에게 오늘은 매우 의미 있는 하루일 것이다”며 강정호가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 받았던 레그킥 동작을 수정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강정호는 이번 경기 이전까지 31타수 4안타 12삼진을 당하며 타율 0.129를 기록했다. 2스트라이크 이후 변화구 대처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허무하게 삼진을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속수무책으로 삼진을 당하던 강정호가 이번 경기에서 삼진 없이 경기를 마친 것은 의미가 있다. 2스트라이크 전까지는 본래의 타격 자세를 유지하며 장타를 노렸고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는 레그킥을 자제하며 정확성 위주의 타격을 추구한 것이다.

물론 이번 한 경기로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적응을 논하기는 이르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생존하기 위한 변화를 추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닐 헌팅턴 단장은 “우리는 강정호의 배트 스피드와 파워, 멀티포지션을 수행할 수 있는 수비 능력을 좋아 한다”며 강정호에 대한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 강정호 ⓒSPOTV NEWS

[영상] 강정호 결승 투런 홈런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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