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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FC] 박형근 "김형수는 정신이상자…은퇴 잘하렴"

작성일: 2016.12.09 06: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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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근은 김형수를 '정신이상자'라고 헐뜯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형수는 박형근과 경기에 대해 "둘 다 은퇴를 걸고 하는 경기다. 박형근은 그렇게 나불거려 놓고 나에게 지면 설 자리가 없다. 은퇴해야 한다"고 최근 말했다.

그러자 박형근은 코웃음을 쳤다. "김형수가 은퇴하고 싶나 보다. 난 김형수보다 훨씬 많은 대전료, 스폰서를 갖고 있다. 경제적인 능력이 있고 이 생활에 만족하는데 왜 은퇴하나"라고 갸우뚱했다.

"은퇴하고 싶으면 나를 엮지 말고 혼자 은퇴하라. 난 전혀 생각 없다. 로드 FC에서 많이 받고 있다"며 "김형수는 생각이 1차원적이다.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라. 전혀 관심 없다. 난 앞으로 밴텀급에서 싸울 선수가 김민우, 네즈 유타, 김수철 등 수두룩하다. 갈 길이 멀다. 김형수라는 무명한테 한 타이밍 묶여 열이 받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드 FC 쪽에서 김형수와 경기가 영건스라 자존심이 상하지 않냐고 했을 때 괜찮다고 했다. 난 선수다. 메인이든 영건스든 모두 좋다. 경기할 수 있어 감사하다. 하지만 상대가 김형수라는 점이 혐오스럽다. 자존심이 상한다"고 했다.

박형근은 2014년 격투기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에서 김형수를 처음 만났다. 2014년 7월 26일 로드 FC 16에서 경기하기로 했는데 김형수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이후 김형수는 페더급, 박형근은 밴텀급으로 계약 체중을 놓고 옥신각신했다. 진실 공방을 매듭짓지 못하고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박형근은 김형수가 "거짓말쟁이 박형근, 10분 내내 입만 때려 주겠다"는 말에 콧방귀를 뀌었다. "내 말이 거짓이면 더 이상 선수 생활 안 한다. 모두 사실이다. 김형수가 머리가 나빠서 기억을 못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자기 체육관, 다른 선수들, 로드 FC 팬들 앞에서 어떻게 뻔뻔하게 말을 잘 바꾸는지 모르겠다. 제정신이 아니다. 정신이상자"라고 비난했다.

화해 가능성에 대해선 "김형수 패고 싶어서 밴텀급에서 페더급으로 올라간다. 김형수는 선수로서 싫고, 인간으로서도 별로다. 더 이상 엮이고 싶지 않다. 안 만나는 게 서로를 향해 좋다"고 선을 그었다.

박형근은 "10분 내내 입만 때리기 위해 KO시키지 않겠다"는 김형수의 발언에 실소를 터뜨렸다.

"김형수가 누굴 KO시킨 적 있나. 전부 레슬링으로 판정승하지 않았나. 김형수와 싸운 선수 가운데 얼굴에 스크래치 하나 난 사람 없다"며 "난 원래 마우스피스를 제작해서 쓰는데 이번에는 5천 원 짜리 쓴다. 김형수가 입을 조심해야 하니 마우스피스 하나 사서 줘야겠다. 난 대전료가 많으니까.“

박형근과 김형수의 페더급 경기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 FC 35 영건스 메인이벤트다. 오후 5시부터 MBC 스포츠 플러스가 생중계한다. 김보성 권아솔 등이 출전하는 로드 FC 35 메인 카드는 오후 8시부터 생중계된다.

로드 FC 35 대진

[웰터급] 김보성 vs 곤도 데츠오
[라이트급 타이틀전] 권아솔 vs 사사키 신지
[무제한급 타이틀전] 마이티 모 vs 카를로스 도요타
[미들급 타이틀전] 차정환 vs 최영
[밴텀급] 김수철 vs 시미즈 이치
[라이트급] 브루노 미란다 vs 김승연
[라이트급] 박원식 vs 난딘에르덴
[80kg 계약 체중] 이은수 vs 쿠얼반쟝투뤄스빠커

로드 FC 영건스 31 대진

[페더급] 박형근 VS 김형수
[라이트급] 김경표 VS 박대성
[페더급] 김세영 VS 이창주
[페더급] 이정영 VS 김호준
[플라이급] 강연수 VS 왕더위
[라이트급] 김규형 VS 히사나리 다마키
[플라이급] 김우재 VS 고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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