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WC] '우승 양보'했던 AT 나시오날, 승부차기 승리…'3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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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상대 팀의 비극적인 사고에 우승 컵을 양보했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세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2016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AT 나시오날은 18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FIFA 클럽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클럽 아메리카와 2-2로 비겼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AT 나시오날은 클럽 월드컵에 처음 나섰다. 71명의 생명을 앗아간 '샤페코엔시 참사'로 상대 팀을 잃고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 컵을 내줬던 바로 그 팀이다. 상대 팀 사고로, 또 다른 비극의 팀이 됐던 AT 나시오날은 3위라는 성적을 안고 콜롬비아로 돌아가게 됐다.
시작은 AT 나시오날이 좋았다. 전반 6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전반 26분 베리오의 날카로운 패스를 구에라가 원터치로 연결해 추가 골을 뽑아 냈다. AT 나시오날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33분에는 모스케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연이어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멕시코 강호' 클럽 아메리카는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8분 아로요가 문전에서 간결한 움직임을 보이며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 숫자를 늘리며 공세를 시작한 클럽 아메리카는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1분 페랄타가 차랄레타의 파울로 얻어 낸 페널티 킥을 침착하게 성공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승리의 여신은 AT 나시오날을 향해 웃었다. 나시오날은 두 번째 키커를 제외한 모든 키커가 골망을 흔들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3위 결정전 승부차기 결과> 클럽 아메리카 - X X O O O AT 나시오날 - O X O O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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