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매거진] '골든보이' 치차리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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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독점영상> '그라운드를 수놓은 별들의 이야기'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
[SPOTV NEWS=이남훈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일생일대의 기회를 살린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이하 치차리토)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
치차리토는 2014년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선수로 레알 마드리드로 건너왔다. 하지만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등 쟁쟁한 선수들에 밀려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치차리토는 지난해 9월 이후 3월까지 단 세 경기에만 선발로 출전했다.
치차리토의 실망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졌다.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23경기 중 18경기가 교체로 투입됐다. 이 중 10분 이하로 소화한 경기는 12경기다. 그러나 치차리토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기회가 오면 반드시 살리자'란 생각을 하면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말했다.
치차리토는 4월 11일 에이바르전에서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1골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현실로 이뤘다.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등 주전 공격수들이 연이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치차리토를 눈여겨 보기 시작했다.
4월 22일 치차리토는 자신의 커리어를 바꿀 수 있는 중대한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였다. 치차리토는 "간절히 바라던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 어떻게든 살려야 했다"면서 경기를 앞두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챔피언스리그 2연속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치차리토도 다른 때보다 비교하기 어려운 부담감을 짊어졌다. 활발한 몸놀림으로 적극적인 연계 플레이를 펼쳤다. 자신보다 팀을 위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그러나 후반 중반까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치차리토는 "슈팅, 패스 실수는 빨리 잊으려고 노력했다. 실수에 미련을 두면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 만회할 시간은 한 번은 생긴다"고 말했다. 결국 치차리토는 후반 43분 1-0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특유의 골문 침투 능력과 연계 플레이가 빛을 발한 하나의 작품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를 구한 치차리토는 후반 종료 직전 헤세 로드리게스와 교체 아웃됐다. 그리고 벤치에서 감정에 북받친 나머지 눈물을 흘렸다. 치차리토는 "케일러 나바스가 의미 있는 말을 해줬다. 그는 여러모로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었다. 누구보다 나를 잘 챙겨준 사람이다"고 밝혔다.
나바스는 올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지켜줄 수문장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케르 카시야스의 굳건한 입지로 인해 후보 골키퍼에 머물고 있다. 치차리토는 "나바스는 인내하는 선수에게 결실이 온다고 말해줬다"면서 "정말로 큰 감동을 받아 눈물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한편 치차리토는 4강 상대인 유벤투스에 대해 "조직력이 뛰어나며 포기를 모르는 팀이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결승 무대에 오르겠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치차리토는 아직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와 인연이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010-11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뛰었지만 팀의 1-3 패배로 빛이 바랬다.
치차리토는 5월 7일 새벽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작성에 도전한다.
▶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은 챔피언스리그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주간 정보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SPOTV, SPOTV2를 통해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의 독점영상을 매주 소개한다.
이남훈 기자 ln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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