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김덕중 기자] 6연승에 도전했던 선두 울산 모비스가 새해 첫 경기 3가지 악재에 쓴잔을 들이켰다.

모비스는 2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5년 첫 경기에서 68-72로 패했다. 지난 경기까지 5연승을 달렸던 선두 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2위 서울 SK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한편 모비스를 꺾은 전자랜드는 16승 16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모비스 답지 못했다. 전자랜드의 강한 압박 때문인지 1,2쿼터에만 무려 8개의 실책을 범하며 공격을 풀어내지 못했다. 노련한 포인트가드 양동근도 예외는 아니었다. 외국인선수 라틀리프와 클라크는 전반에만 파울 3개씩을 기록하며 3,4쿼터 움직임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으로 양동근, 문태영 등 이른바 모비스의 해결사들도 이날 만큼은 침묵했다. 

4쿼터 모비스가 특유의 끈끈한 플레이로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때마다 전자랜드 김지완, 이현호의 외곽슛이 림을 갈랐다. 전자랜드 외국인선수 포웰이 4쿼터 종료 직전 코트를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며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쐐기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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