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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VIEW] LG 불펜 고민 없앤 오지환의 쐐기 3점포

작성일: 2018.04.14 19:4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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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오지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류중일 감독은 14일 KT전을 앞두고 브리핑에서 세이브 상황이 오더라도 가능하면 마무리 투수 정찬헌을 쓰지 않겠다고 했다. 셋업맨 김지용 역시 마찬가지. 두 선수는 11일과 12일 SK전에 이어 13일 KT전까지 3일 연속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LG의 목표는 앞서 3일 연투한 필승조 2명을 아끼고 이기는 데 있었다. 두 가지 조건이 필요했다. 헨리 소사가 오래 던지고, 가능하면 점수 차가 벌어져야 했다. 두 가지 조건 모두 이뤄졌다. LG는 14일 KT전에서 8-0으로 이겨 4연승을 달리는 동시에 9승 9패로 승률 0.500을 회복했다.  

소사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가 96개로 많지 않았다. 2~4회 3이닝 연속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지만 누구에게도 홈을 허락하지 않았다. 6회와 7회에는 연속 병살타 유도로 투구 수를 아꼈다. 

두 번째 조건은 오지환이 채웠다. 오지환은 4-0으로 앞선 6회 1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류희운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렸다.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초구가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비거리는 무려 125m였다. 

오지환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43으로 고전하고 있었다. 시즌 초 많았던 볼넷도 이 10경기에서는 단 3개에 불과했다. 14일 경기에서는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었다. 시즌 안타(11개)와 볼넷(11개) 숫자가 같아졌다. 

하지만 감이 나쁘지는 않았다. 4회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1루수 직선타를 쳤다. 여기서 감을 잡은 오지환은 다음 타석에서 3점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G에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오지환은 팀 통산 3,000번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더불어 8회 2루타를 보태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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