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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이 싫었던 권희동을 다시 일으킨 사람들

작성일: 2018.09.13 13: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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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권희동.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전반기 NC에서 권희동은 잊힌 선수였다. 허리 디스크로 한 달 넘게, 47일을 1군에서 빠져 있었다. 성치 않은 몸으로는 성적도 내지 못했다. 전반기 타율은 0.218이었고, 장타력도 잃었다. 홈런은 단 2개. 

이제는 다르다. NC 유영준 감독 대행은 라인업을 짤 때 나성범과 권희동은 고정으로 넣는다. 권희동이 좌익수로 가면 김성욱이 중견수고, 권희동이 중견수면 이우성이 좌익수다. 

권희동이 허리 통증에서 완벽히 벗어났다는 건 기록으로도 증명할 수 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후 9월 8경기 타율이 0.448, 2홈런 12타점이다.  

권희동은 데뷔 첫 끝내기 안타도 쳤다. 12일 KIA전에서 4-4로 맞선 9회말 2사 3루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경기 후 "전반기에 너무 부진했다. 부상도 있었고. 전반기에 너무 힘들어서 야구장에 나오기 싫을 때도 있었다. 재활, 치료 파트에서 신경 많이 써 주셔서 잘 회복했다"고 말했다. 

기둥이 흔들리니 제대로 되는 게 없었다. 권희동은 "허리가 아프니 서 있는 것부터 스윙도, 달라기도 다 힘들었다. 몸이 안 좋으니 표정도 안 좋아졌다"고 돌아봤다.  

지금의 타격감은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잘 보낸 덕분이라는 게 권희동의 분석. 그는 "휴식기 때 관리를 많이 받았다. 훈련보다 치료 위주로 스케줄을 짰다. 아프다는 걸 느끼지 않게 되면서 더 과감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권희동은 "특히 치료 파트, 진해 재활군 트레이너분들께 감사드린다. 운동장에서 다시 뛸 수 있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시즌 초반에 어려운 일이 많았다. 정신적으로 성장한 것 같다. 힘든 일이 있었고, 야구장 오기 싫었던 그런 시기를 거치면서 멘탈이 강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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