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씨엘씨가 여덟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청순부터 큐티, 섹시까지 다양한 색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씨엘씨가 하나로는 정의할 수 없는 자신들만의 색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돌아왔다. 1년 만에 돌아온 씨엘씨인 만큼 그들이 보여줄 단 하나의 색이 기대된다.

씨엘씨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여덟 번째 미니앨범 '노원(No.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씨엘씨는 타이틀곡 '(No)'와 수록곡 '' 무대를 꾸몄다.

씨엘씨의 컴백은 지난해 2월 발매한 '블랙 드레스' 이후 약 1년 만이다. '도깨비' '블랙드레스'를 거치면서 시크한 매력을 뽐낸 씨엘씨는 더욱 성숙해져서 돌아왔다. 씨엘씨는 "멤버들이 바쁘게 보냈다. 연기도 하고, 솔로 앨범도 내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완전체로는 '성동구민 씨엘씨'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바쁘게 지냈다"고 전했다.

이어 씨엘씨는 "컴백에 약 1년이 걸린 이유는 컴백 준비를 하면서도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런 점을 보완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좋은 노래와 좋은 콘셉트를 찾았고, 완성형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 걸그룹 씨엘씨가 여덟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지난 앨범 비주얼 콘셉트에 아이디어를 내며 참여도를 높였던 씨엘씨는 이번 앨범에도 아이디어를 냈다. 앨범명 '노원(No.1)'은 말 그대로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겠다는 당찬 포부와 씨엘씨 외에는 아무도 소화할 수 없는 음악들로 채워진 앨범이라는 이중적 의미가 담겼다. 이는 멤버 엘키의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비주얼 콘셉트에도 씨엘씨 멤버들의 아이디어가 들어갔다. 씨엘씨는 "이번 콘셉트는 멤버 각자의 개성을 살리고자 했다. 어떤 모습이 잘 어울리는 지 알기 때문에 의상이나 메이크업에서도 각자 어울리는 것을 잘 찾았다"고 이야기했다. 씨엘씨는 레드와 블랙을 포인트로 준 의상으로 이번 앨범 콘셉트를 예고했다.

▲ 걸그룹 씨엘씨가 여덟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은 ''. 신스 베이스 특유의 질감과 다이내믹한 베이스라인이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한가지 색으로는 날 표현할 수 없다'는 당당한 자신감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멤버들의 아카펠라를 이용한 후크에서 유니크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이 드러나 기대를 높인다.

씨엘씨는 "타이틀곡 후보곡이 많았는데, ''가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등을 한 곡이다. '블랙드레스'의 연장선으로, 씨엘씨 만의 유니크하고 시크한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조금 더 화려하고 멋지고 당당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싶었다. 작곡가와 그런 부분이 잘 맞아서 최고의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사가 독특하다. 청순, 섹시, 하이힐, 가방 등을 모두 ''라고 외치기 때문이다. 이는 무대 위 씨엘씨의 모습과는 반대되는 지점이기에 궁금증을 높인다. 씨엘씨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더 자신있고 당당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대표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단어가 뭘까 생각하다가 쓴 단어다. 많은 분들이 무대와 가사가 다르다고 느끼실 수 있는데, 자기 자신의 멋, 각자의 개성에 맞게 자신을 찾아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특히 ''는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이 참여했다. 씨엘씨는 "평소에 작업을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이 기회에 해서 좋았다. 서로 어느 정도 알아서 재밌는 곡이 탄생한 것 같다. 고맙다"고 전했다.

▲ 걸그룹 씨엘씨가 여덟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1년 만에 돌아온 씨엘씨는 이번 미니앨범을 풍성하게 채웠다. 타이틀곡 ''를 비롯해 '' '브레이크다운' '라이크 잇' '아이 니드 유' 등 다섯 곡이 담겼다. 다양한 장르의 곡을 씨엘씨 만의 색깔로 꿈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이 니드 유'는 가사가 모두 영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도깨비'를 시작으로 '블랙드레스'를 거쳐 ''까지, 씨엘씨는 이를 통해 자신들만의 멋과 시크한 매력을 완성했다. (여자)아이들이 데뷔하면서 소속사 막내에서 벗어나고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된 씨엘씨는 "우리도 소속사를 대표하는 멋진 그룹으로 성장하도록 더 노력하겠다. 멋있는 언니 그룹이 되고 싶다""모든 가수의 꿈은 1위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명이 그런 만큼 씨엘씨도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면 기쁠 것 같다"는 포부를 전했다.

▲ 걸그룹 씨엘씨가 여덟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씨엘씨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넘버 원'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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