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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오키나와] 두산 페르난데스 첫 훈련평 "콘택트 좋은 에반스"

작성일: 2019.02.01 13: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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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첫 훈련에 나섰다. ⓒ 두산 베어스
▲ 페르난데스(오른쪽)는 타격 훈련에 앞서 수비 훈련도 받았다. 오재일과 1루 수비 훈련하는 장면.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민경 기자] "공 잘 때리는 에반스, 이 표현이 딱 정확하네요."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1일 새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1)를 지켜본 뒤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김 감독은 "조금 더 봐야 알겠지만, 일단 지금 치는 걸 지켜보니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페르난데스는 첫 훈련에 앞서 동료들 앞에 나와 인사를 했다. 페르난데스는 "한국 무대, 또 두산이라는 좋은 팀에 올 수 있어서 기쁘다. 내 야구를 보여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 선수들은 박수로 새로운 동료를 환영했다. 

페르난데스는 김재환, 최주환, 오재원, 박세혁, 정진호 등과 함께 조를 이뤄 배팅 훈련을 했다. 페르난데스가 배팅 케이지에 들어갈 때는 김 감독과 정경배 타격 코치는 물론 순서를 기다리던 선수들도 유심히 지켜봤다. 

직접 페르난데스에게 배팅볼을 던진 두산 전력분석원은 "공을 잘 때리는 에반스 느낌이었다. 일부러 몸쪽 깊숙이 던져도 쳐 내서 놀랐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건 여지 없이 다 쳤다"고 설명했다.

닉 에반스는 2016년과 2017년 두산에서 활약한 외국인 타자다. 에반스는 한국 무대 적응을 마친 뒤 해마다 20홈런 이상 치는 타자로 성장했다. 2시즌 통산 256경기 타율 0.301(914타수 275안타) 51홈런 171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삼진이 204개(볼넷 130개)로 많은 편이었다. 전력분석원 말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에반스의 힘에 정확성까지 갖췄다.

두산은 지난해 외국인 타자 갈증이 심했다. 지미 파레디스와 스캇 반슬라이크 모두 1할 타율에 나란히 1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짐을 쌌다. 페르난데스 영입 과정에서 신중 또 신중했던 이유다.

두산 관계자는 "첫 훈련이지만 타격 훈련을 보고 나니 안심이 된다. 자기 포인트가 확실히 있다"며 올해는 외국인 타자가 한 시즌 동안 자기 몫을 다해주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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