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오키나와 캠프 명단 - 선수 39명
투수(20명) : 심수창, 류제국, 이동현, 진해수, 여건욱, 차우찬, 신정락, 문광은, 최동환, 최성훈, 유원석, 정찬헌, 임찬규, 배재준, 이정용, 김대현, 고우석, 정우영,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포수(4명) : 정상호, 유강남, 김재성, 전준호
내야수(9명) : 서상우, 김재율, 오지환, 정주현, 양종민, 장시윤, 백승현, 신민재, 토미 조셉
외야수(6명) : 박용택, 김현수, 이천웅, 이형종, 채은성, 김호은
류중일 감독은 이번 캠프 명단 구성의 기준을 '봐야 하는 선수'로 정했다. 내야 백업 가운데 김용의와 윤진호가 빠진 이유는 기량 문제가 아니라 이미 충분히 검증된 선수라서다. 류중일 감독은 "둘은 나이도 있고 충분히 검증된 선수다. 바로 경기에 나갈 수 있다. 오키나와에서는 양종민 신민재 등을 지켜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3루수는 숙제다. 김재율과 장시윤, 양종민까지 포지션 경쟁자다. 오키나와 캠프 연습 경기와 1~2경기를 예상하고 있는 청백전, 그리고 시범경기를 거쳐 주전이 확정된다.
선발 로테이션은 외국인 선수 2명과 임찬규까지 3명은 확정. 차우찬은 개막 후 1~2차례 로테이션을 빠져야 한다. 배재준과 김대현, 심수창, 장원삼 등이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후보군이다. 류제국 역시 마찬가지다. 차우찬이 돌아오면 5선발 한 자리를 놓고 여러 선수가 경쟁해야 한다.
불펜에서는 이정용 정우영 유원석이 기대주. 오석주가 빠진 것에 대해서는 "아깝게 커트라인에 걸렸다. 데려와도 경기에 많이 나갈 수가 없어 아깝지만 2차 명단에서는 제외했다. 시범경기에는 나간다"고 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맘때 하기 쉬운 '기대'를 경계했다. 캠프에서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들은 분명 있지만, 그들이 실전에서 어떻게 뛰고 던지는지 봐야 안다는 얘기다. 새 외국인 선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반응을 보였다. 신중하게, 섣부르지 않게. 류중일 감독은 신중하게 '밀어 줄' 선수를 고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