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멜루 루카쿠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기에서 구한 두 골을 넣은 로멜루 루카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의 정식 감독 선임을 지지하고 나섰다.

루카쿠는 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16강 2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렸다. 1차전을 0-2로 졌던 맨유는 1, 2차전 합계 3-3이었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8강에 올랐다.

전반 2분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쉽게 풀게 만든 루카쿠다. 12분 후안 베르나에게 실점했지만, 30분 곧바로 골을 넣어 맨유의 부담을 줄여줬다.

루카쿠는 비인 스포츠(BEIN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맨유 경영진이) 솔샤르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결정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오는 11일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그는 "아스널을 이기고 싶다면 솔샤르 감독을 정식으로 팀의 구성원으로 맞이해야 한다. 적절한 시기라고 본다"며 대행 꼬리표를 떼기를 기대했다.

솔샤르 대행은 조제 무리뉴 전 감독의 경질 이후 지휘봉을 잡았지만, 어디까지 대행이다. 루카쿠는 "우리는 토트넘, 첼시 원정은 물론 아스널과 FA컵에서도 이겼고 오늘도 이겼다. 뭘 더 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솔샤르가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뜻이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 루카쿠의 생각이다. 그는 "솔샤르도 (맨유에) 머무르기를 바랄 것이다. 우리는 준비 돼 있다. 맨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 "그는 젊은 감독이다. 미래에 우승컵을 함께 들기를 기대한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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