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서울은 10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성남 FC를 1-0으로 이겼다.
10년 만에 성남종합운동장에서 K리그1 경기가 열렸다. 성남은 올 시즌 K리그1 승격 후 첫 홈개막전 가졌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은 서울에게 돌아갔다. 서울은 2연승으로 승점 6점이 됐다. 반면 성남은 개막 후 2연패 부진에 빠졌다.
전반엔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두 팀 모두 공격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성남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지만 득점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오히려 선제골은 서울이 가져갔다. 전반 추가 시간, 성남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성남이 불안정하게 볼 처리를 하며 서울 고요한에게 기회가 왔다. 고요한은 골키퍼와 수비수를 속인 뒤 슛을 때리며 골로 마무리 했다.
후반도 분위기는 성남 쪽에 있었다. 특히 후반 7분 성남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성남 에델이 3명을 제치고 중앙선부터 폭풍 드리블로 돌파한 후 골문을 파고 들던 공민현에게 패스를 건넸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이 된 공민현은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서울은 성남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잘 막았다. 성남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