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능 '트래블러' 장면. 사진ㅣ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이제훈의 아바나 첫번째 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14일 방송된 JTBC '트래블러'에서는 이제훈과 류준열의 아바나 여행기가 그려졌다. 지난 밤 곡절 끝에 류준열을 만나 숙소에 무사히 들어온 이제훈은, 쿠바에서의 첫 여행을 아바나에서 시작했다.

두 사람은 숙소 한켠에 마련된 식사 장소에서 아침 식사를 즐겼다. 아침 식사에 만족한 이제훈과 류준열은 스페인어로 고맙다고 인사를 하려했다. 이제훈은 사전을 찾아보고 "gusto mucho"라는 단어를 말했고, 이어 아는 스페인어인 "Besame mucho"를 실수로 말했다. 알고보니 그 뜻은 "키스를 많이 해달라"라는 뜻이었던 것. 주인은 당황하지 않고 "(메 구스토 무초)Me gusta mucho"라며 바로잡아줬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그래픽 예술 공방을 찾았다. 이제훈은 "사실 여행지에서 미술관을 꼭 방문한다"라며 예술에 대한 애정을 보였고, 류준열은 "나도 미술을 하려고 했다. 미대 입시를 준비한 적 있다"라며 공통 관심사로 공감을 나눴다.

예술품을 감상하며 이제훈은 자신을 위한 투어 스케줄을 짠 류준열에게 고마워했다. 예술작품들을 즐긴 이들은 쿠바 혁명 박물관으로 향했다. 과거 대통령 궁을 박물관으로 바꾼 것으로, 격동의 쿠바 역사를 자세히 볼 수 있는 곳이었다.

두 사람은 피델 카스트로의 생애부터 라울 카스트로, 체 게바라, 카밀로 시엔푸에고스 등의 혁명 과정을 차레로 살펴봤다. 또한 이들의 사진을 보며 "영화로 제작한다면 리암니슨, 게리올드만 등이 좋겠다"라며 배우다운 관점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출출해진 이제훈과 류준열은 거리의 한 식당으로 갔다. 두 사람은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제훈이 시킨 까르보나라는 보기에는 굉장히 맛있어 보였지만 맛이 형편없었고 두 사람은 조미료를 쳐 가며 맛을 살리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어 두 사람은 올드카를 타기 위해 다시 거리로 나왔다. 류준열은 올드카가 많은 풍경에 대해 미국과 수교가 단절되기 전 잘 살던 때에 들어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차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제훈은 올드오픈카를 타고 달리며 "첫 날만에 무장해제됐다. 준열이 먼저 와서 다 해보고 나에게 많이 알려주니까 호사를 누리는 기분이다. 꿈꾸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여행이 그런 맛 아니겠냐"며 함께 여유와 행복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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