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은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2차전을 앞두고 "김대한이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알렸다.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가 왼손인 걸 고려해 좌타자인 정수빈 대신 우타자 김대한을 기용했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김대한(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유희관이다.
김 감독은 김대한이 신인답게 마음껏 뛰고 오길 바랐다. 김 감독은 "보니까 자신 있게 잘하더라. 한번 선발로 나가서 어떻게 뛰는지 보려고 한다. (김)대한이에게는 앞 타석 결과는 신경 쓰지 말고 자신 있게 하라고 이야기해줬다"고 밝혔다.
김대한은 "진짜 아무 느낌 안 들었다. 준비를 많이 했으니까 긴장하지 않고 자신 있게 하겠다. 기회를 주실 때 하나씩 가능성을 보여 드려야 할 것 같다. 신인답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