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상문 롯데 감독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양 감독은 “타순은 변동이 없고, 3루에 전병우, 포수로 나종덕이 선발 출전한다. 두 선수만 바뀌었다”고 말했다.
26일까지 3경기를 치른 롯데는 선발 포수가 매일 바뀌고 있다. 23일에는 안중열, 24일에는 나종덕, 26일에는 김준태가 선발로 나갔다. 이날은 나종덕이 포수 마스크를 쓴다. 양 감독은 이날 선발로 나가는 장시환과의 호흡을 고려한 기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 감독은 “(한)동희도 어차피 전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여기에 병우가 안 나가면 지금까지 이어진 타격감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오늘 정도는 나가야 컨디션을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서 “동희도 지금까지 경기에 뛰었으나 벤치에서 한 번 보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 감독은 이날 선발로 나서는 장시환에 대해 “투구수 제한은 없다”고 밝혔다. 28일에는 이른바 1+1 전략을 쓴다. 윤성빈이 선발로 나서고, 나머지 투수들이 뒤에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