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 트윈스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 리그 최초의 '비선출' 선수 한선태(LG)가 퓨처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1이닝을 던져 실점하지 않았다. 

한선태는 28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0-7로 끌려가던 7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선두 타자 추재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시작했으나 뒤의 세 타자는 깔끔하게 막았다. 투구수는 15개였다. 

역대 최초의 비선출 지명 선수 한선태는 기존 선수들과 달리 학교 야구부 경력이 없다. 고양 원더스 트라이아웃에서 탈락했고, 군대를 다녀온 뒤 독립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2017년 한국 독립구단 파주 챌린저스에서 구속이 가파르게 올라 프로 구단의 주목을 받는 수준에 다다랐다. 

2018년에는 일본 독립구단 도치기 골든브레이브스에서 뛰었다. 제구력에 문제가 있지만 사이드암스로 투수로 140km 중반의 구속을 기록하면서 LG 입단에 성공했다. 비록 10라운드 전체 95순위였지만 역대 최초 비선출 선수의 지명 사례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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