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연장 11회 승부 끝에 1-2로 패한 전날(27일) 경기를 돌아봤다.

류 감독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3피트 라인을 구분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선을 그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전날 9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이형종이 희생번트 후 주루 과정에서 3피트 수비 방해 판정을 받고 아웃된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이형종이 1루 파울라인 안쪽 잔디를 밟으며 뛰었다. SK 포수 송구 이후 파울라인 바깥쪽으로 뛰었지만 주심은 이형종에게 3피트 수비방해를 선언했고 2, 3루로 갔던 주자들은 다시 1, 2루로 돌아갔다.

1사 1, 2루와 1사 2, 3루 차이는 크다. 이형종의 아웃이 뼈아팠다. 류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바뀐 규정을 알고 있고 선수들도 맞춰서 훈련했다"고 했다. 문제는 포수의 송구 시점과 위치다.

류 감독은 "주자가 확실히 인지하고 뛸 수 있도록 1루 라인에 3피트 선을 긋는 것이 나을 듯 하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부터 3피트 수비 방해 관련 규정이 강화됐다. 타자가 1루로 뛸 때 파울 라인 안쪽으로 뛰는 점에 대해 엄격하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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