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차우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지난해 10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회복 및 재활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LG 트윈스 차우찬(32)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차우찬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예정대로 던졌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70개 정도를 던질 것이라고 했다. 수술 및 재활을 마치고 복귀전인만큼 무리시키지 않으려는 계획이었다.

차우찬은 모두 75개를 던졌다. 직구 27개, 커브 9개, 슬라이더 29개, 포크볼 10개를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2km를 찍었다.

1회 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차우찬은 2회 들어 첫 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폭투를 저질러 무사 3루. 실점 위기에서 이재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1사 3루. 그러나 정의윤에게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3회부터 다시 안정된 투구를 보였다. 3회, 4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든 차우찬은 5회 들어 첫 타자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 최항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차우찬은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6회 말 정우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지만 시즌 첫 등판, 수술 후 복귀전에서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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