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우찬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예정대로 던졌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70개 정도를 던질 것이라고 했다. 수술 및 재활을 마치고 복귀전인만큼 무리시키지 않으려는 계획이었다.
차우찬은 모두 75개를 던졌다. 직구 27개, 커브 9개, 슬라이더 29개, 포크볼 10개를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2km를 찍었다.
1회 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차우찬은 2회 들어 첫 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폭투를 저질러 무사 3루. 실점 위기에서 이재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1사 3루. 그러나 정의윤에게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3회부터 다시 안정된 투구를 보였다. 3회, 4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든 차우찬은 5회 들어 첫 타자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 최항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차우찬은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6회 말 정우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지만 시즌 첫 등판, 수술 후 복귀전에서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