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재원이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홈런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염경엽 감독은 "어제(27일) 불펜 소모가 심해서 투수 운영이 힘든 상황이었는데, 문승원이 최고의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칭찬했다.
선발 등판한 문승원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8이닝 동안 1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1실점 역투를 펼쳤다.
문승원은 1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초구에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2사 이후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에게 볼넷을 내준 뒤 단 한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22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이었다.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 9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이 상대 투수 고우석의 3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경기가 끝났다.
염 감독은 "이재원이 주장답게 팀에 힘을 불어넣는 한 방을 날렸다. 팀이 계속 타이트한 경기를 하고 있는데, 끝까지 집중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모든 코치진과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