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해외 도박사들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LA 다저스가 애리조나를 2점 아래로 묶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를 하루 앞둔 28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 해외에서 베팅사이트 오즈샤크에 따르면 해외 베팅업체 8곳이 다저스와 애리조나의 예상 점수를 3.5점 대 1.1점으로 매겼다.
선발로 등판하는 류현진과 잭 그레인키가 투수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 속에 다저스의 근소한 우세를 점쳤다.
애리조나는 리빌딩 체제에 접어들면서 공격 주축이었던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와 AJ 폴락(다저스)을 다른 팀으로 떠나보냈다. 공교롭게도 폴락은 지구 라이벌인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더군다나 골드슈미트와 폴락은 류현진 천적이었다. 골드슈미트는 류현진 상대 성적이 통산 타율 0.423(26타수 11안타), 3홈런, 9타점에 이르며 폴락 또한 타율 0.333(30타수 10안타) 4타점으로 강했다.
MLB.com은 지난 27일 개막전 선발 맞대결을 1위부터 10위까지 꼽으면서 류현진과 그레인키의 맞대결을 전체 5위로 선정했다.
"그레인키가 옛 동료 클레이튼 커쇼와 맞붙거나, 워커 뷸러와 만났다면 더 흥미로웠을 것"이라면서도 "류현진은 자신의 몫을 해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류현진과 그레인키는 지난 2년 동안 선발로 두 번 맞붙어 백중세였다. 2017년 시즌엔 류현진이 6이닝 1실점, 그레인키가 7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2018년 시즌엔 류현진이 7이닝 2실점 그레인키가 7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