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펠란(왼쪽부터), 솔샤르, 캐릭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정식 감독이 된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코치진 잔류를 요청했다.

맨유는 28일(한국 시간) 솔샤르를 정식 감독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솔샤르는 지난해 12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주제 무리뉴 대신 임시로 맨유 지휘봉을 잡아 선전하고 있다. 리그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주어지는 4위 경쟁 중이고, 챔피언스리그는 파리 생제르맹을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2로 완패해 탈락이 유력했으나 2차전 원정에서 3-1 승리,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8강에 진출했다. 성적이 나오자 솔샤르를 정식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고, 맨유는 3년 정식 계약을 안겼다.

무리뉴가 경질되면서 무리뉴 사단도 맨유를 떠났다. 대신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보좌한 마이크 펠란 수석코치가 부임했다. 캐릭은 그대로 자리를 지켰고, 무리뉴 시절 매뉴에 온 키어런 맥케나도 남았다.

펠란은 코치로 경력이 화려하다. 퍼거슨 옆에서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2016년 헐 시티 감독 대행으로 감독 데뷔를 치렀다. 이때 선전으로 정식 감독에 임명됐지만 3달 만에 경질됐고 솔샤르와 함께 맨유에 복귀했다.

솔샤르는 기존 코치진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그는 감독 부임 기자회견에서 "펠란 코치는 팀 셋업의 핵심 인물이다. 그와 의견도 많이 나누면서 팀을 만든다. 꼭 맨유에 남아주길 바란다. 우리가 성공으로 가는 열쇠다"며 잔류를 간절히 바랐다.

캐릭과 맥케나 코치도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솔샤르는 "캐릭과 맥케나도 남길 바란다. 코치진에 변화를 줄 생각이 없다. 그들이 내 방문을 두드린 후 들어와 '이제 그만할래요'라고 한 적도 없다. 현재 세팅된 코치진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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