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보 쿠르투아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티보 쿠르투아(26)가 지난 실수에 대해서 언급했다.

벨기에는 지난 22일(이하 한국 시간) 벨기에 보두앵 국왕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그룹 I 매치데이1 러시아와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벨기에는 단 한 골을 내줬다. 벨기에 국가대표 골키퍼 쿠르투아의 결정적인 실수 때문이었다. 골킥을 머뭇거리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는데, 이걸 러시아가 빼앗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벨기에가 3골을 넣으며 승리했지만 치명적인 실수였다. 쿠르투아는 28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온다 세로'의 프로그램 'El Transistor'와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러시아 선수가 팔꿈치로 나를 쳤다. 그러나 나는 파울을 요청하지 않았다. 난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며 "에덴 아자르는 왜 넘어지지 않았냐고 물었다. 나는 공격수가 아니기 때문이다고 했다. 나는 나에 대해 확신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쿠르투아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쿠르투아는 레알 이적 과정에서 잡음이 많았고, 경기력도 딱히 좋지 않아 스페인 언론의 주된 비판 대상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 복귀 후 쿠르투아가 결장하고 케일로르 나바스가 선택되자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 아니냐'는 언론의 평가가 이어졌다.

쿠르투아는 "스페인 언론은 날 죽이려 한다. 하지만 난 나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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