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29일(한국시간) 지면판을 통해 “쿠치뉴가 올여름에 바르셀로나와 결별을 결정했다고 확신한다. 쿠치뉴는 바르셀로나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 받지 못했고, 벤치에 앉기도 했다”며 여름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거라 보도했다.
쿠치뉴는 지난해 1월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여름부터 잡음이 많았지만, 리버풀은 바르셀로나와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계약 기간 5년 반에 바이아웃은 4억 유로(약 5,130억)였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1억 4,200만 파운드(약 2048억원)로 추정된다.

바르셀로나는 쿠치뉴에게 큰 기대를 모았다.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가능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네이마르 빈자리를 메우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며, 현지 언론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했지만, 기대 이하”라는 혹평을 받았다.
입지가 흔들리면 이적설이 나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친정팀 리버풀과 연결됐다. 맨유에서 뛰었던 필 네빌은 2019-20시즌 영입 명단에 쿠치뉴를 넣었다. ‘스포르트’를 포함한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 동료들에게 바르셀로나와 작별을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