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대전, 한희재 기자]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8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선발로 나서는 한화 송광민이 몸을 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정철우 기자]한화가 유격수 하주석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이중 삼중의 자물쇠를 채운다.

일단 첫 대안은 오선진이다.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오선진은 그 중에서도 2루수와 유격수에 특기를 갖고 있다.

하주석 부상 이후 치르는 첫 경기인 29일 대전 NC전도 선발 유격수는 오선진이 나선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우리 외국인 투수들이 나오는 날은 수비가 특히 더 중요하다. 오선진이 팀  내에선 가장 안정감을 갖고 있는 카드이기 때문에 먼저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선진만으로는 공백을 완전히 메울 수 없다는 냉정한 현실과 마주해야 한다. 특히 공격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 감독은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 마련에도 나섰다. 3루수 요원인 송광민과 노시환에게 유격수를 맡기는 복안이다.

한 감독은 "때에 따라선 송광민과 노시환이 유격수를 맡을 수 있다. 송광민은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고 노시환은 고교 때까지 유격수 경험이 있다고 한다. 노시환은 오늘(29일)부터 준비시키고 있다. 경기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1군에선 두 선수에게 준비시킬 예정이다. 강경학은 아직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아 복귀 시점을 잡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비해 변우혁이 이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1루수 요원인 변우혁은 송광민이나 노시환이 유격수로 옮겼을 때 1루를 맡을 대안으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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