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욱 NC 감독은 29일 "나성범이 오늘 T-배팅을 시작했다. 코어 근육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이 단계를 넘어가면 배팅볼을 치게 되고 그 과정이 지나면 실전 투입을 통해 복귀 시기를 정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활에서 한 단계씩 상승될 때마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통증 재발이다. 나성범은 부상 초기만 해도 3주 정도면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통증 기간이 길어지며 복귀에 조금 더 시간이 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한 고비를 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T-배팅에 들어가며 조금씩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내고 있다.
중요한 것은 통증 재발이다. T-배팅 훈련과 코어 근육 단련 훈련 과정에서 통증이 재발하면 다시 전 단계로 돌아가 재활해야 한다.
이 감독은 "현재로서는 통증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재활은 언제나 조심스럽다. T-배팅 등에서 통증이 생기지 않으면 다음 단계를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의 말처럼 통증 재발이 나오느냐 아니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 29일을 기점으로 일주일 정도가 매우 중요한 이유다. 이 기간 통증이 생기지 않는다면 나성범의 복귀는 빨라질 수 있다.
NC는 주축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업 선수들의 맹활약과 양의지를 중심으로 한 마운드의 힘으로 버티고 있지만 나성범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나성범이 이 운명의 일주일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 나성범의 재활 소식에 좀 더 귀기울이고 있어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