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정식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그는 부임 후 19경기에서 14승을 거두며 완벽한 반전에 성공했다. 임시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이젠 팀을 장기적으로 이끌 수 있게 됐다. 자신의 색에 맞춰 선수들을 영입하고 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

솔샤르가 그리는 맨유의 미래는 어떨까. 영국 일간지 '미러'가 29일 2019-20시즌 솔샤르와 맨유의 구상대로 된다면 꾸려질 베스트11을 정리해 발표했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여전히 맡는다. 이번 시즌에도 데 헤아는 세계 최고 가운데 하나다. 문제는 맨유와 재계약이다. 알렉시스 산체스 정도의 주급을 요구하면서 고민이 크다.

수비진은 기존의 빅토르 린델뢰프, 루크 쇼에 더해 애런 완 비사카(크리스탈팰리스), 칼리두 쿨리바리(나폴리)를 영입해 완성하려고 한다. 

린델뢰프와 쇼는 지난 시즌까지 부진을 털고 이번 시즌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쿨리발리는 나폴리 수비의 대들보로 '판매 불가'지만 맨유는 꾸준하게 영입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여기에 완 비사카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오른쪽 수비수다.어리면서도 힘이 넘치는 플레이 스타일이 장점으로 꼽힌다.

중앙 미드필더 구성은 폴 포그바, 안데르 에레라로 꾸리려고 한다. 이번 시즌에도 솔샤르 감독이 가장 중용하는 선수들이다. 물론 '지켜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포그바는 레알마드리드 이적설에 휘말렸고, 에레라 역시 팀을 떠날 의사를 밝힌 상태다.

공격 2선엔 제이든 산초를 영입하려고 한다. 18살의 나이에 독일의 강호 도르트문트에서 펄펄나는 신예 공격수다. 산초의 영입으로 제시 린가드, 마커스 래시포드와 호흡을 맞추도록 한다면 역동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조합이 가능하다.

'미러'가 꼽은 마지막 퍼즐은 로멜루 루카쿠다. 솔샤르 감독은 루카쿠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이 나올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루카쿠는 힘과 높이, 속도를 모두 갖춘 공격수. '슈퍼 서브'로 유명했던 솔샤르 감독이라면 루카쿠에게 새로운 힘을 줄 수 있다. 루카쿠 역시 맨유를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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