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군나르 솔샤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정식 사령탑이 됐다. 

맨유는 29일(한국 시간) "감독 대행을 맡아왔던 솔샤르 감독과 정식 감독으로 계약을 했다"라며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발표했다.

솔샤르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주제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해 12월 맨유의 감독 대행을 맡아 추락하던 팀을 정규 시즌 5위까지 끌어올렸다.

솔샤르 감독은 대행 기간에 총 19경기를 치르면서 14승 2무 3패의 뛰어난 성적표를 받았다.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만 승점 32를 따내 팀을 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인도했다.

솔샤르 감독은 팀 역사상 처음으로 원정 9경기 연속 승리를 지휘했다. 또한 맨유 역대 사령탑 가운데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이후 8연승을 거두는 기쁨도 맛봤다.

정식 감독이 된 솔샤르 감독은 "너무나 영광스럽다. 맨유 사령탑은 내가 항상 꿈꿔왔던 일"이라며 "맨유를 가장 열심히 뛰고 체력적으로 뛰어난 팀으로 만들고 싶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솔샤르 감독은 의미 있는 수상도 했다. 지난 1월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면서 맨유 사령탑으로서는 2012년 11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에 이후 6년 2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으로 뽑히기도 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부터 여러 정식 감독 후보가 거론됐다. 그러나 솔샤르의 뛰어난 지도력과 리더십 덕분에 맨유가 살아났고, 맨유 구단 수뇌부는 솔샤르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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