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7회 적시타 하나를 포함해 4출루, 1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최극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아 3번이 아닌 6번 타순에 배치된 최정은 2회초 1사 이후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4회 1사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랐다. 정의윤의 2루타와 최항의 투수 앞 땅볼이 나오면서 최정은 홈까지 밟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6회에도 볼넷을 골랐고 다시 정의윤의 2루타와 최항의 내야 땅볼 때 홈을 통과했다. 볼넷으로만 3출루.
경기가 끝난 뒤 최정은 "6번 타순에 들어간 것은 개의치 않는다. 타순에 상관없이 팀에 힘이 돼 좋다. 타격 연습 때 김무관 타격 코치님과 스윙 이야기를 나눴고, 오늘 느낌이 좋았다. 공이 잘 보이고 있고 타격감도 잡히고 있다. 열삼히 하면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