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지오는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직접 '안녕하세요. 증인 윤지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SNS를 통해 이를 알렸다. 해당 글은 하루 만에 청원 인원이 20만 명을 훌쩍 넘겼다.
윤지오는 이 글에서 벽 쪽과 화장실 쪽에서 의심스러운 기계음이 지속적으로 들렸고, 출입문 잠금장치가 갑작스레 고장나고 오일로 보이는 액체가 흘러내린 흔적이 있었다며 20일 오전 5시55분까지 세차례 경찰이 지급한 위치추적장치 겸 스마트워치로 비상호출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버튼이 누른 뒤 9시간이 훨씬 넘게 지나도록 경찰출동은 없었고, 아무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지오는 체감상 신변보호를 전혀 받지 못하다면서 "국가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가 현재 처한 이런 상황이 더 이상 용납되지 않아 경찰 측의 상황 설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바이며 앞으로 5대 강력범죄 외 보호가 필요한 모든 피해자, 목격자와 증언자가 제대로 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시설과 인력 정책의 개선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모든 피해자, 목격자와 증인이 마음 편히 생활할 수 있고 정확한 증언을 할 수 있도록 보호시설 및 대책 방안과 정책이 개선돼야 한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31일 새벽께 윤지오를 만나 기기를 교체했고, 윤지오의 숙소를 옮기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는 여성 경찰로 꾸려진 신변보호팀을 가동해 24시간 신변을 보호하도록 했다.
또 경찰은 윤지오가 세 차례 버튼을 누른 기록이 있으나 신고 접수가 되지 않았다며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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