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 에서는 1등 하다가 중학교를 입학한지 4일만에 자퇴를 선언한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의 제보자인 엄마는 "딸은 초등학생 시절 학업성적도 우수하고, 교우관계도 원만했으며 영재교육원에도 선발되어 다닐 정도로 성실한 학생이었다."라고 딸을 소개한 후 이런 딸이 자퇴를 선언하여 당황스럽다며 사연을 소개했다.
이어 공개된 딸은 "홈스쿨링으로 중학교 검정고시를 본 후, 자사고에 진학하고 싶다"라며 학업을 계속 이어갈 의지를 엿보였다. 이에 신동엽은 "그럼 왜 자퇴를 하려고 하냐?" 라고 물었고 딸은 "제가 야행성이라서 새벽 1시~5시까지가 집중이 제일 잘된다. 그리고 순위에 구애받는 않고 스스로 공부하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딸의 초등학교 6학년 담임 선생님은 "어머님과 상담할 때 보면 이제 막 중학생이 된 딸의 대학교 걱정을 벌써부터 하신다"라고 전했다. 이에 엄마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딸이 최선을 다해 공부해야 한다"라고 답했고, 딸이 성적에 대해 압박감을 느끼는 이유를 수긍하게 만들었다.
한편, 고등학교 자퇴 후 래퍼의 길을 걷고 있는 정하온은 "학교를 무작정 그만 두는게 최선은 아닌 것 같다. 학생 시절에만 경험할 수 있는 게 있으니 짐을 내려놓고 부담 갖지 말아라"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