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딸기데이를 맞이하는 인교진, 소이현 부부 가족의 모습, 최민수, 강주은 부부의 두 번째 결혼식, 메이비, 윤상현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인교진과 소이현은 아이들을 위한 딸기데이를 맞아 딸기뷔페를 기획하고 직접 근처 농장으로 딸기를 따러 갔다.
이들의 첫째 딸 하은은 운반하다 딸기를 쏟았고 딸기를 주워 담으며 "딸기야 아팠어?"라고 진심으로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이현은 "따온 딸기로 집에서 딸기 뷔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소이현은 카나페에 이어 딸기 디저트들을 만들어냈고 그 시간 인교진과 하은은 날아간 풍선을 구하느라 애를 썼다. 이어 인교진은 의문의 박스를 들고왔다. 인교진은 "밖에 가면 소이현이 이걸 보고 너무 좋아하더라. 그래서 주문했다"라며 초콜릿 분수 용품을 꺼냈다.
초콜릿 분수 용기에 초콜릿이 흐르자 처음 보는 모습에 하은은 홀린 듯 쳐다봤다. 하은은 입을 가린 채 넋이 나간 귀여운 표정을 지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하은과 소이현은 초콜릿에 딸기를 찍어 먹으며 "새콤한 맛이 안에서 터진다"며 즐거워 했다. 인교진도 체통을 차리지 못한 채 입 주변이 초코 범벅이 됐고 "처음 먹어봐서 그런다"며 웃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윤상현은 아내 메이비를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그는 "당신도 예쁜 옷 입고 싶지 않냐"고 물었고 메이비는 "입고 싶다"면서 "예전에는 스키니진을 그렇게 잘 입었는데 이젠 스키니진 입고 애들 몇 번 안으면 발에 피가 안 통해 파래진다"라며 웃었다.
윤상현이 마음 아파하자 메이비는 "오빠도 옷 잘 안 사 입어서 옷 없잖아. 구멍 난 것도 입잖아"라고 말했다. 윤상현은 "옷 준비했으니 입어봐라"라고 말했고 메이비는 옷방에 가득한 알록달록한 옷을 보고 기뻐했다. 옷을 갈아입고 나온 메이비를 본 윤상형은 아내의 화사한 모습에 "빛이 난다"라며 기뻐했다.
윤상현은 이어 "우리 강원도 여행 가자"라며 "어머니께 아이들 봐달라고 해놨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메이비는 아이들을 두고 떠나는 게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한편, 재합류한 강주은 최민수 부부는 25년 전 신혼여행지로 갔던 사이판을 다시 찾았다. 두 사람은 "이번 여행을 통해 좋은 기억을 다시 만들고 오고 싶다"고 말했다. 사이판에 도착한 두 사람은 과거 추억을 되돌이키며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했다. 최민수는 "혼자 살다가 둘이 되었을 때 부담이 생겼다"라고 당시의 기분을 전했고, 강주은은 "나는 왜 그 부담감이 아직도 이어지지?"라고 말했다. 이에 최민수는 넉살을 보이며 "너는 내 운명이라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