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벌였다.
불펜진이 9회초(3실점) 흔들리면서 승리가 날아갈 뻔했지만 6-5, 1점 차 승리를 거뒀고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2연승에 성공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전에서 2점 홈런을 한 방 얻어맞았지만 7이닝 동안 5탈삼진에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고 승리투수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매체는 "류현진은 6회에 매디선 범가너에게 투런을 맞았다. 그러나 두 번의 병살 플레이를 만들면서 투구를 최소화했다"고 주목했다.
류현진은 2회초 1사 1루에서 얀헤르비스 솔라르테를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를 만들었고, 7회에는 무사 1루에서 다시 솔라르테를 유격수 앞 땅볼로 막고 병살 플레이를 만들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두 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08, WHIP 0.77 13탈삼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