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서 한용덕 감독은 "둘 다 나갈 수도 있지만 아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둘이 같이 나간다는 것은 팀이 힘든 상황이라는 뜻인데…"라며 고개를 저었다. 대신 "몇 년 뒤에는 그렇게 될 것"이라며 두 선수의 성장을 기대했다.
변우혁이 2일 LG전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데 이어 3일에는 노시환이 1루를 맡는다. 한용덕 감독은 "차우찬 공에 노시환이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노시환은 1루수와 3루수 뿐만 아니라 유격수 백업으로도 준비한다. 한용덕 감독은 "오선진이 기대 이상 잘 해주고 있다. 그런데 아직 풀타임 경험은 없는 선수라 걱정은 된다. 지금 백업 유격수가 없는 상태인데 오선진이 빠지면 노시환이나 송광민이 들어가야 한다"고 얘기했다.
하주석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빠진 한화는 당분간 유격수 백업 없는 상태로 경기를 치른다. 한용덕 감독은 "김태연이 멀티 포지션 백업으로 준비를 했다"면서도 "1군 말소 열흘을 채운다고 바로 올리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3일 선발 라인업은 "정근우(중견수)-정은원(2루수)-송광민(3루수)-제러드 호잉(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김민하(좌익수)-최재훈(포수)-노시환(1루수)-오선진(유격수) 순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