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확인돼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로이킴이 지분을 가진 ‘장수막걸리’에 난데없는 불똥이 튀었다.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 파문에 연루되자 일각에서는 그의 아버지가 회장으로 있었던 ‘장수막걸리’로 유명한 국내 1위 막걸리 제조업체 서울탁주제조협회(이하 서울탁주) 상품에 대한 불매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로이킴이 불법 촬영물 유포에 가담했는지, 단순히 불법 촬영물이 유포된 ‘단톡방’에 참여만 한 것인 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해당 단톡방’에 포함만으로도 최소 정준영의 영상 유포 행위 등을 방관한 것 아니냐며 로이킴을 비판했다.
앞서 로이킴의 아버지인 김홍택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잡스엔과의 인터뷰에서 "3년 전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아들에게 지분을 모두 물려줬다"고 밝혔고, 로이킴은 서울탁주의 51명 중 1인의 지분을 갖게 됐다. 이에 로이킴을 향한 질타는 그의 아버지가 회장으로 있었던 서울탁주로도 이어졌다.

그러나 로이킴이 지분을 가진 '장수막걸리'의 서울탁주 측은 이 사건과 관련해 당혹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서울탁주 측 관계자는 3일 스포티비뉴스에 "서울탁주는 51명의 주주들이 모여서 만든 협동 조합"이라고 설명하며 "로이킴 씨의 개인 회사가 아닌 51명의 주주 중 한 명일 뿐이라 로이킴 씨와 회사가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로이킴 씨가 51명 중 특히 지분이 더 높거나 낮은 것도 아니며 거의 같다. 51명이 모두 공동 대표라고 보시면 된다"며 "특히 로이킴 씨의 아버지인 김홍택 전 회장이 선출됐을 당시가 '슈퍼스타K'를 통해 로이킴 씨가 알려졌을 당시여서 '회장 아들'이나 '대표 아들' 같은 표현으로 로이킴 씨 집안에서 소유한 회사처럼 알려진 오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장수 막걸리'가 로이킴 집안이 소유한 기업처럼 잘못 알려진 터라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장수 막걸리를 불매하겠다"는 반응이 등장해 회사 측에서도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
한편에서는 로이킴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고, 서울탁주가 로이킴 개인이 소유한 회사가 아닌 점 등을 언급하며 이 시점에서 불매를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소수의 반응도 있었다.

앞서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 사건과 관련해 로이킴과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킴은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여러 대화방 중 하나에 참여한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에서 로이킴이 유포된 영상을 단순히 보기만 했는지, 불법 촬영 및 유포에 가담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로이킴은 정준영과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져 정준영 사건 초기부터 연루 의혹을 받아 왔다.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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