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은성이 3회 2사 만루에서 한화 선발 박주홍의 한 가운데 140km 직구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첫 홈런이 만루홈런. 채은성은 5회에도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차우찬이 5이닝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선전했다. 깔끔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실점은 없었다. 6회와 7회는 정우영이, 8회는 고우석이 막았다. 7점 차로 앞선 9회에는 최동환이 나왔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이 5이닝을 잘 던졌고 뒤에 나온 정우영과 고우석 최동환이 남은 이닝을 잘 막았다. 타선에서는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올린 채은성이 잘했다. 오늘은 채은성의 날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