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채은성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LG 류중일 감독은 3일 대전 한화전을 마치고 "채은성의 날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3일 경기의 주인공 채은성은 한화를 상대해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을 올렸다. LG가 낸 점수 7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채은성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기분 좋게 출발한 채은성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2사 만루 기회를 살렸다. 한화 선발 박주홍의 140km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좌중간 담장 밖으로 보냈다. 5회에는 희생플라이로 점수 5-0을 만들었다.

채은성은 경기 후 "팀 승리에 기여해 기분 좋다. 타격감이 좋은 건 아닌데 운 좋게 결과가 잘 나왔다. 오늘 2회부터 조금씩 밸런스를 찾는 느낌이다. 점점 좋아지는 느낌이 든다"고 얘기했다.

만루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살짝 비껴맞은 느낌이 있었는데 넘어갔다. (볼카운트 2-0) 타자에게 유리한 상황이라 힘껏 돌렸다. 만루홈런이라 특별한 것은 없고 점수가 나서 기분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LG는 채은성의 맹타와 차우찬(5이닝)-정우영(2이닝)-고우석(1이닝)-최동환(1이닝)의 무실점 릴레이에 힘입어 한화를 7-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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