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스포츠 에이전트가 매력적이라는 건 따로 설명이 필요치 한다. 프로스포츠 시장이 천문학적인 규모로 성장한 만큼, 성장의 그림자도 크다'
한국에서도 프로 스포츠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스포츠 에이전트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에이전트 산업을 주도하던 축구에 이어, 프로야구도 에이전트 제도가 도입됐다.
이러한 흐름과 맞물려 지난 2018년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가 공식 설립됐다. 매력적인 직업인만큼 여러 사건, 사고로 얼룩진 스포츠 현장 이면의 비즈니스. 스포츠 에이전트 비즈니스를 자정하고 동반 성장 하자는 의지에서다.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는 2017년 6월 에이전트 보험제도 개선 합의를 끌어냈고, 2018년 3월 서울시의 인가를 받았다. 그해 11월 스포츠마케팅어워드 대상을 수상했고, 12월 스포츠에이전트 아카데미를 개성해 후진 양성에 나섰다.
2019년 3월 스포츠에이전트 비즈니스 출간은 국내 스포츠 에이전트 산업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스포츠산업중장기 발전계획에 에이전트 지원 계획을 담았다. 스포츠 비즈니스의 핵심은 선수다. 선수를 대리하는 에이전트 산업도 바로 서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스포츠 에이전트를 다룬 가장 권위있는 텍스트북으로 꼽히는 '스포츠 에이전트 비즈니스'는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 스쿨의 케네스 슈롭샤이어 교수가 1990년에 펴낸 '기회의 에이전트' 네 번째 에디션이다.
스포츠 필드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세 사람의 공동 저자가 스포츠 에이전트라는 직역의 법적, 철학적 개념을 탁월한 통찰력으로 풀어냈다. 이 책은 흔히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 비즈니스 현장의 생생한 사례들을 충실하게 담고 있다. 월스포츠 상무로 구자철, 권창훈 등을 대리하는 류택형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사무국장이 한국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감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