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팰리스전 슈팅 장면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현지 일부 언론이 손흥민 골에 물음표를 던졌다. 자책골이 아니냐는 의견이다. 

토트넘은 4일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새로운 경기장에서 팰리스를 제압하며 리그 3위 탈환에 성공했다.

백미는 후반전이었다. 손흥민이 후반 10분 과감한 슈팅으로 팰리스 골망을 뒤흔들었고, 토트넘 역사를 만들었다. 현지 언론들도 “토트넘에 조그마한 마법이 필요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행운을 낚아챘다. 엄청난 순간, 놀라운 골, 대단한 선수다. 한국인 스트라이커가 토트넘 역사를 썼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그런데 의문을 제기하는 쪽이 있었다. 5일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첫 골을 넣었다고 생각하겠지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밀리보예비치의 자책골로 판단하지 않을까(The South Korean thought he made history with his 17th strike of the season but the Premier League suits could be party-poopers and give it as a Luka Milivojevic own goal)”며 물음표를 던졌다.
매체는 손흥민이 슈팅하는 시점에 밀리보예비치의 발이 닿은 점에 주목했다. 밀리보예비치 발이 닿지 않았다면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을 거라는 말이다. “향후에 펍에서 이야기할 논쟁거리”라면서 고개를 저었다.

물론 ‘더 선’의 의혹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팰리스전 선제골을 손흥민으로 인정했기 때문이다. 토트넘 팬들은 팰리스전 맨오브더매치로 손흥민을 선정하며, 역사적인 순간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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