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챔피언스리그 8강이 다가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11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맨유는 힘든 승부 끝에 8강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극적인 승리 끝에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당시 기세가 좋았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가 좋지 않다. 맨유는 지난 4경기 중 3경기에서 패배했다. 침체된 분위기 속에 스페인 라리가 1위 바르셀로나를 만난다.

맨유 출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8)는 4일(한국 시간) '베트페어'와 인터뷰에서 두 팀의 경기를 전망했다. 그는 "최근 맨유 경기력이 아쉽다. 만약 그들이 최근처럼 실수를 계속한다면 바르셀로나에 무너지고 말 것이다"라며 "현재 경기력으로는 프리미어리그 톱 4 안에 드는 것도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 무패 행진을 이어 가며 훌륭한 경기력을 뽐냈다. 그러나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다"라며 "패배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 지가 중요한 과제다. 솔샤르 감독은 자신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맨유 선수들의 의지가 남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 때 동기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승리 의지는 자연스럽게 생기기 때문이다. 작은 경기에 동기를 부여했다"라며 "바르셀로나가 당연히 유리한 입장이지만 파리 생제르맹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베르바토프는 짧고 굵게 경기 핵심을 짚었다. 그는 "맨유는 리오넬 메시를 조심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리오넬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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