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네딘 지단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를 예고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2명의 감독이 바뀌고 세 번째 감독을 맞았다. 지난 시즌 지네딘 지단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떠났다. 레알 마드리드가 선택한 감독인 훌렌 로페테기 당시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었다. 선임 발표 시기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개막 전이라 논란이 있었다. 발끈한 스페인은 로페테기 감독을 곧바로 경질시켰다.

논란 속에 부임했지만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극도에 부진에 시달렸고, 로페테기 감독은 경질당했다. 카스티야(2군)를 이끌던 구단 선수 출신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을 올려 급한 불은 껐지만 다시 부진에 빠졌고, 특히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아약스에 덜미를 잡히는 이변을 겪였다. 특히 홈에서 1-4로 대패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 감독을 복귀시켰다.

지단 감독은 부임 후 '명단에 등록된 25명을 모두 선발로 고려하겠다'고 하는 등 원점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혔고, 시즌 후에는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 경영진도 동참할 계획이다.

스페인 '아스'는 5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 경영진은 이번 시즌 주전 선수를 내보낼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적 대상에 오른 선수는 라파엘 바란, 토니 크로스,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 가 있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다. 또 가레스 베일과 이스코 역시 조건이 맞는다면 이적시키는 것으로 정리됐다.

'아스'는 마르셀루와 헤수스 바예호, 마리아노 디아스도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마르셀루의 경우 지단 감독이 복귀하면서 유벤투스 이적 결심을 철회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또한 첼시에 임대 가 있는 마테오 코바치치도 완전 이적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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