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즈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쪼개진 방망이로' 373피트(약 113.7m)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최지만과 브랜든 로의 연속 2루타로 탬파베이가 1-0 앞선 1회 벌어진 상황이다. 디아즈는 데릭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날렸다. 영상을 보면 타구음이 둔탁하다.
느린 화면으로 이유를 알 수 있다. 탬파베이 구단은 트위터에 "디아즈가 방망이가 깨졌는데도 홈런을 쳤다"고 소개했다. 해설위원이 "방망이가 깨지는 소리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디아즈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클리블랜드에서 88경기를 뛰는 동안 홈런이 단 하나였다. 올해는 2개째. 탬파베이는 "디아즈가 홈런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고 농담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탬파베이가 5-2로 이겼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3번 타자 1루수로 나와 4타수 3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까지 1경기에서 네 번 출루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