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는 6일(한국 시간) 미국 덴버주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4회 맥스 먼시(1점), 5회 코디 벨린저(3점), 6회 러셀 마틴(1점)이 홈런을 터트렸다. 개막 후 8경기에서 전부 홈런을 친 다저스는 6승 2패로 순항했다.
3회초 코리 시거의 선제 적시타로 먼저 앞선 다저스지만 이어진 3회말 수비에서 대위기를 맞이했다. 선발 마에다 겐타가 타일러 앤더슨과 찰리 블랙몬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데이비드 달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에 몰렸다.

동점으로 수비를 마친 다저스가 4회 다시 리드하기 시작했다. 위기 탈출을 이끈 먼시가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5회에는 저스틴 터너의 적시 2루타와 '홈런-타점 1위' 벨린저의 3점 홈런으로 6-1까지 달아났다. 벨린저는 홈런 6개와 16타점으로 두 개 부문 모두 메이저리그 선두다.
다저스는 6회 마틴의 홈런, 7회 먼시의 2타점 3루타로 8점 차를 만들었다. 7회 3점을 내줬으나 9회 1점을 다시 도망갔다.
선발 마에다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으로 많은 주자를 내보냈지만 1실점으로 버텼다.
불펜에서는 딜런 플로로(1이닝 무실점)와 브록 스튜어트(⅔이닝 3실점), 스캇 알렉산더(1타자 상대 1볼넷), 페드로 바에즈(1⅓이닝), 조 켈리(⅓이닝) 이미 가르시아(⅔이닝 2실점)가 등판했다.
콜로라도는 스토리가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분전했으나 무사 만루 1득점이 뼈아팠다.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