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는 6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나와 7회 1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0.200(20타수 4안타)으로 올랐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신시내티 선발 소니 그레이의 초구를 때렸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갔다.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왔다. 이번에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이 됐다.
0의 연속을 강정호가 끝냈다. 7회 2사 1루에서 호투하던 그레이를 상대로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쳤다. 1루 주자 조시 벨의 역주로 1-0이 됐다. 1사 3루 기회에서 2루수 땅볼에 그쳐 타점 기회를 놓친 벨은 전력질주로 타석에서의 실패를 만회했다.

강정호는 7회말 수비에서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느린 땅볼을 넓은 수비 범위를 살려 막았다. 송구까지 정확했다. 스캇 쉐블러의 타구 역시 잘 처리했다.
피츠버그는 8회 아담 프래지어의 1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피츠버그는 2-0으로 이겼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도 강정호가 책임졌다. 푸이그의 타구를 유격수 에릭 곤잘레스가 잡으려고 했는데 강정호가 먼저 달려와 낚아챘다. 챌린지를 거쳐 아웃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