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가 6일(한국 시간) 신시내티와 경기에서 7회 적시타를 치는 장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강정호(피츠버그)가 틈이 보이지 않던 투수전에 균열을 일으켰다. 선제 적시 2루타로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수비까지 탄탄했다. 

강정호는 6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나와 7회 1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0.200(20타수 4안타)으로 올랐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신시내티 선발 소니 그레이의 초구를 때렸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갔다.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왔다. 이번에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이 됐다.

0의 연속을 강정호가 끝냈다. 7회 2사 1루에서 호투하던 그레이를 상대로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쳤다. 1루 주자 조시 벨의 역주로 1-0이 됐다. 1사 3루 기회에서 2루수 땅볼에 그쳐 타점 기회를 놓친 벨은 전력질주로 타석에서의 실패를 만회했다.

▲ 강정호.

강정호는 7회말 수비에서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느린 땅볼을 넓은 수비 범위를 살려 막았다. 송구까지 정확했다. 스캇 쉐블러의 타구 역시 잘 처리했다. 

피츠버그는 8회 아담 프래지어의 1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피츠버그는 2-0으로 이겼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도 강정호가 책임졌다. 푸이그의 타구를 유격수 에릭 곤잘레스가 잡으려고 했는데 강정호가 먼저 달려와 낚아챘다. 챌린지를 거쳐 아웃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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