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창원, 한희재 기자]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개막전이 23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열린다. NC 이동욱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이동욱 NC 감독이 팀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비결을 데이터 분석과 코칭의 힘으로 돌렸다.

NC는 5일 현재 23개의 홈런으로 2위 삼성에 5개나 앞선 홈런 1위 팀이다.

지난해까지 NC는 홈런에서 약점을 보였었다. 총 홈런 143개로 10개 팀 중 꼴찌에 랭크돼 있었다. 올 시즌의 반전이 극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다.

이동욱 NC 감독은 첫 번째 비결로 데이터 분석을 들었다.

이 감독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해 많은 타자들이 타이밍이 뒤로 밀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부분을 고치기 위해 팀이 한 방향으로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칭스태프의 힘도 크다. 선수들에게 믿고 타이밍을 앞에다 가져다 놓고 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팀이 전체적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 속에서 뭔가를 만들어냈다. 지금은 전체적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이 앞에 형성이 돼 있다. 그 부분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NC는 주축 타자들이 상당기간 공백이 있었고 현재도 있는 상태다. 나성범이 빠져 있었고 박석민도 부상으로 몇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박민우와 베탄코트는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압도적인 홈런 1위에 올라 있다.

이 감독은 "경기를 뛰는 9명 뿐만 아니라 그 뒤를 받히는 선수들, 야수들이라면 17명에서 18명 정도의 선수들이 우리 팀의 주전이라고 생각한다. 9명만의 팀이 아니라 그 뒤를 받쳐주는 선수들까지 모두 경기에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 부분이 지금까지는 잘 이뤄지고 있다. 한, 두명이 빠졌다고 흔들리는 그런 팀은 만들지 않고 싶었는데 현재까지는 그런 부분들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밀한 분석과 하나의 방향성을 가진 팀 코칭. NC의 홈런 1위가 단기간에 끝나지는 않을 것임을 증명해 주는 확실한 기둥들이다.

NC를 상대하는 팀들 입장에선 이 부분을 어떻게 무너트릴 수 있을지 단단히 고민을 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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