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롯데와 경기에서 6-6으로 맞선 6회 최재훈이 수비하다가 쓰러졌다. 4구째 타자 오윤석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목 아래를 맞았다. 최재훈은 크게 고통을 호소하고 오랫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최재훈은 선발 포수 지성준에 이어 6회 교체로 투입됐다. 한화 엔트리엔 남은 포수가 없어 노시환이 최재훈을 대신해 포수 마스크를 썼다. 3루수였던 김회성이 노시환을 대신해 1루로 옮겼다. 송광민이 3루로 교체 투입됐다.

최재훈이 쓰러져 있는 시간이 길어졌지만 구장 측 조치가 늦었다는 일부 지적에 롯데 관계자는 "사직구장엔 앰뷸런스 두 대가 준비돼 있다. 앰뷸런스가 들어오려했는데 심판이 대기 신호를 줘서 대기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화 관계자는 "최재훈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