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추가 시간 동점 페널티킥을 기록하고 기뻐하는 디니(왼쪽)와 왓포드 선수단 ⓒ연합뉴스/AP


▲ 연장 전반 역전 골을 기록한 데울로페우. 후반 교체로 투입돼 2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왓포드가 울버햄턴을 상대로 기적을 썼다. 0-2로 밀리던 상황. 후반 추가 시간 디니가 페널티킥으로 2-2를 만들었고, 연장 전반 데울로페우가 대역전극을 썼다. 

왓포드는 8일 오전 0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FA컵 준결승 울버햄턴과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먼저 2골을 내준 왓포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데울로페우가 후반 교체로 투입돼 만회 골을 기록했고, 이어 디니, 데울로페우가 득점하며 웃었다. 

왓포드가 결승에 올랐다. 브라이턴을 꺾고 미리 결승에 도달한 맨시티와 FA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선발명단

왓포드는 고메스, 홀레바스, 카스카트, 마리아파, 페메니아, 두쿠레, 카푸에, 휴즈, 페레이라, 디니, 그레이가 출격했다. 4-2-2-2 포메이션이었다.

울버햄턴은 루디, 볼리, 코디, 사이스, 도허티, 네베스, 조니, 덴동커, 무티뉴, 히메네스, 조타가 출격했다. 

◆경기내용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초반 카스트로가 아크 왼쪽에서 슈팅을 때렸다. 살짝 떴다. 전반 5분엔 아크 정면에서 무티뉴가 프리킥을 처리했다. 살짝 떴다. 

전반 31분 디니가 아크 왼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문전에 쇄도한 그레이가 감각적인 슛을 시도했으나 살짝 벗어났다. 

전반 35분 덴동커의 중거리 슛으로 왓포드를 위협했던 울버햄턴이 이어진 코너킥에서 크로스를 도허티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8분에도 조타가 하프라인부터 돌파해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슛을 날렸다. 살짝 빗나갔다. 

▲ 후반전 팀이 2-0으로 앞서는 득점을 기록하고 기뻐하는 울버햄턴 선수단.

전반 45분 그레이가 측면 크로스로 1대 1 기회에서 슈팅했지만, 코디가 육탄방어로 막았다.

후반전 2분 만에 히메네스가 상대 문전까지 도달해 슈팅했다. 후반 5분엔 조타의 크로스 히메네스의 슈팅까지 이어졌다. 후반 9분엔 조타가 얻어낸 프리킥을 네베스가 찼다. 골문을 살짝 지나갔다. 

후반전 17분 프리킥 과정에서 도허티가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서 히메네스가 가슴 트래핑 이후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만회 골이 필요한 왓포드는 후반 20분 데울로페우를 기용했다. 

데울로페우가 후반 34분 스로인 이후 혼전 상황에서 볼이 흐르자 기습적인 감아 차기로 만회 골을 뽑았다. 

이어서도 계속해서 왓포드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결국 후반 추가 시간 덴동커가 디니를 가격하며 왓포드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디니가 만회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2-2.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 데울로페우가 일을 냈다. 연장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그레이가 내준 볼을 빠르게 달린 데울로페우가 울버햄턴의 수비를 이겨내고 역전 골을 기록했다. 

0-2에서 대역전극을 쓴 왓포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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