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 시간) '푸홀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개인 통산 3090번째 안타를 때리면서 메이저리그 역대 22위로 올라섰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이치로의 3089안타를 넘어섰다'고 알렸다.
푸홀스와 이치로는 2001년 함께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로 늘 묶어서 주목을 받았다. 그해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이치로는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을 차지했다. 나란히 10차례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MLB.com은 '푸홀스는 지난 19시즌 동안 이치로보다 파워로 더 주목을 받았는데, 올해 이치로의 통산 안타 수까지 넘어섰다. 푸홀스는 텍사스전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수 앞 안타로 통산 3090번째 안타를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푸홀스는 지난달 은퇴를 선언한 이치로와 관련해 "이치로는 훌륭한 커리어를 장식한 명백한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다. 그가 일본은 물론이고 빅리그 레벨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 건 놀라운 일이다. 같은 해 신인왕을 차지하고, 같은 기간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39살인 푸홀스는 통산 안타 기록 외에도 여러 대기록을 작성했다. 개인 통산 634홈런으로 600홈런 고지를 이미 넘어섰고, 2000타점 대기록이 눈앞이다. 푸홀스는 현재 1984타점으로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 타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