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초반 낮은 타율이 지적된 피츠버그 강정호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의 시즌 초반 타율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피츠버그에서 가장 놀라운 일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8일(한국시간) 올 시즌 초반 팀별로 가장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를 1명씩 뽑았다. 좋은 의미에서의 놀라운 일도 있지만, 나쁜 의미에서의 예상치 못한 성적에 머물고 있는 선수들도 두루 살폈다. 피츠버그에서는 강정호가 뽑혔다. 아쉽게도 낮은 타율이 지적됐다.

MLB.com은 “몇몇 험악한 일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되찾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면서 “하지만 강정호의 삼진율은 높아지고 있고, 강정호의 타율은 1할5푼4리에 머물고 있다”면서 강정호의 부진을 가장 놀라운 일로 뽑혔다.

사실상 2년의 공백을 딛고 올해 복귀한 강정호는 시범경기 홈런왕에 오르며 기대치를 한껏 높였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16경기에서 7개의 홈런과 11타점을 기록, 주전 3루수 자리를 확보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인 OPS는 무려 1.113이었다. 시범경기 성적이기는 하지만 구단이 큰 기대를 걸 만한 성적이었다.

다만 시즌 초반 성적은 그 기대치만은 못하다. 8일까지 8경기에서 타율이 1할5푼4리까지 떨어졌다. 홈런 하나를 치기는 했지만 OPS는 0.588에 불과하다. 26타수에서 삼진을 9개나 당한 것도 그다지 좋지 않은 요소다. 

그러나 계속 경기에 나가면서 감각이 올라올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수비에서는 팀에 믿음을 심어주고 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도 믿음을 거두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